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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의 떨림, 설렘 그리고 방황은 이십대만의 것은 아니야! 0

김훈,양귀자,박범신,이순원 등저 | 랜덤하우스코리아 | 2009년 08월
내용     편집/구성    

우리 시대 대표 소설가들의 리얼 러브스토리 '설렘 : 떨림, 그 두번째 이야기'

 

이제 곧 서른이 되는 내게

사랑의 떨림은 이십대의 전유물로만 알았다. 이 책을 읽기 전에는..

이런 얼간이..

모든 사람이 마치 나처럼 그 시기에만 사랑의 설렘, 떨림, 그리고 방황이 있을 줄만 알았던 것이다.

 

이 책을 다 읽고서 내 생각이 얼마나 편협한 것인지 되돌아보게 된다.

 

우리 시대 대표 작가들인 김훈, 양귀자, 박범신, 이순원과 같은 중견 대표 작가들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전하는 작가들의 경험담을 담은 리얼 러브스토리는

사랑을 통해 한 인간이 완성될 수 있다는 점을 잔잔한 톤으로 전해주고 있다.

 

내게 사랑은

10대 시절의 혼돈의 찰나에 겪은 짝사랑으로 시작해

20대의 방황과 독립의 시대에 만난 청춘의 사랑은

뜨겁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미지의 나라로 첫 발을 내딛는 무한의 무아지경으로 인도하는 사랑이었다...

 

참 뜨겁기도 하면서

참 매섭기도 한,

그래서 더 아프고 더 시리고

눈물, 콧물, 웃음, 감동이

함께하는 리얼 판타스틱 로맨틱 코메디 영화를

누구나 한번씩은 경험해봤을 터.

 

그런데 그런 사랑은 10대에서 20대 사이 청춘만의 전유물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.

그 시대의 격한 떨림과 감동과는 그 성질이 다르지만

이 책 마지막의 이순원 작가님이 쓴 '황혼의 사랑'에서처럼

죽음이 얼마남지 않은 노인들도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는

그들만의 담담한 사랑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점을 난 몰랐기 때문이다.

 

격한 감동의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이었다는 것을..

젊은것들만 플라토닉 러브와 에로스를 마음껏 탐닉할 수 있다는 것을..

이 책의 폭풍처럼 밀려드는 잔잔한 사랑의 파도를 미처 알기전엔

당연한 것으로만 알았던 것이다.

 

무더운 더위를 피해

잔잔한 사랑의 감동을 받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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